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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헤어질 결심> 줄거리 평점 리뷰와 명대사 알아보기

영화 <헤어질 결심> 줄거리

부산서부경찰서 강력팀 소속 형사인 해준(박해인)은 최연소로 경찰 경감에 진급했을 만큼 실력이 출중한 형사입니다. 평소에도 깔끔하고 예민한 성격탓에 형사라는 직업에 다소 어울리지 않을 만큼 깔끔하게 늘 정장을 차려 입고 주변을 정리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러한 완벽 주의 적인 성격 탓에 만약 자신이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있다면 그 생각에 빠져 잠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늘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수면 부족에 시달려 눈은 매일 충혈이 되있어서 안약을 뿌리지 않으면 하루를 보내기가 어려운 해준은 어느날 예상치 못한 사건을 배정 받게 됩니다. 1960년생인 기도수 라는 인물이 산에서 떨어져 죽은채 발견 되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건은 구소산 사건이라고 불리며 해준이 조사에 착수 하게 됩니다. 구소산 사건을 조사하던 해준은 사망한 기도수라는 남자가 자신의 모든 물건에 본인의 이니셜을 새기는 것으로 보고 소유욕이 굉장히 강한 남성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 기도수의 와이프였던 서래(탕웨이)가 경찰서로 방문하여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되면서 해준과 첫 만남이 이루어 지게 됩니다. 60대 남성이었던 기도수의 아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예쁘고 젊은 아내를 본 해준은 당황하게 되는데 중국인이라며 본인을 설명하는 서래의 눈빛이 어딘지 묘하다고 느낍니다. 그도 그럴것이 남편이 사망했다고 말하는 해준에게 오히려 웃음을 지어보인다던가 "원하던대로 운명하셨습니다"라는 등의 알 수 없는 말들을 내뱉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단순한 사고가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해준은 다시한번 해당 사건에 조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때 용의자를 서래로 특정하고 밀착 감시를 하기 시작합니다. 서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집앞에서 잠복 수사를 하며 그녀를 지켜보게 되는데 서래가 멍때리거나 슬퍼하거나 자는 모습들을 하나 하나 지켜보며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런 해준의 마음이 점점 그녀를 동정하게 되고 묘한 애정이 생기기 시작하게 됩니다. 서래는 주로 몸이 아프거나 거동이 어려운 할머니댁을 방문하는 요양보호사로 일 하고 있어서 남편인 기도수가 죽은 날에도 할머니 집에서 간병을 하고 있었다는 증언과 출퇴근 시간에 CCTV를 통해 알리바이가 입증되면서 용의자에서 벗어납니다. 또한 기도수가 자신의 직장으로 보낸 유서를 증거로 일명 구소산 사건은 종결이 되고맙니다. 하지만 사건이 종결 되고나서도 찜찜함을 느끼는 해수지만 이미 커질대로 커져버린 자신의 사랑으로 인해 사건을 급하게 종결 시키게 되고 이때부터 이들의 사랑은 본격적으로 깊어집니다. 과연 이들의 사랑은 문제없이 흘러갈수있을지 궁금합니다.

 

<헤어질결심> 평점 리뷰 명대사

"당신이 사랑한다고 말할때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났을때 내 사랑이 시작되었다" 영화 헤어질결심에서 서래의 명대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대사가 서래의 모든것을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총 관람객수 189만명으로 기존 박찬욱 감독의 영화중에서 흥행 성적이 그닥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박찬욱 감독이 처음 도전한 로맨스 스릴러 영화이기에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해당 영화의 한줄 관람평을 남겨보자면 영화가 끝나고 계속 생각나는 한마디로 여운이 강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영화속에서 수없이 많이 사용 된 은유와 비유 영화속에 숨겨져있는 많은 장치들이 관람객의 호기심을 계속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어떤면으로 보자면 관객들에게는 다소 불친절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성을 고려하는 상업영화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있고 이보다는 창의적이로 예술적인 요소가 훨씬 많은 영화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친절하게 모든 내용을 해석해주지 않기 때문에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창조적인 결말이나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도 좋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이전의 작품들에서는 잔인하거나 자극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로맨스 장르가 그런지 헤어질 결심에서는 크게 자극적인 장면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잔잔하면서도 휘몰아치는 긴장감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입니다.